농업 초보자나 도시농업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‘적심’과 ‘순지르기’라는 용어가 헷갈릴 수 있다. 둘 다 식물의 생장점을 자르는 작업이지만, 그 목적과 효과, 적용 시점은 명확히 다르다. 이러한 작업들은 단순히 가지치기를 넘어, 수확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. 특히 과일, 채소류, 덩굴작물 등에서 이 두 작업을 잘못 이해하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지거나, 병해충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. 이번 글에서는 적심과 순지르기의 개념적 차이, 실제 적용 시기, 작물별 효과 차이, 그리고 농가에서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그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.[농업용어_적심과 순지르기] 적심이란 무엇인가?적심(摘心)은 식물의 주 줄기 끝부분(생장점)을 손이나 가위로 제거하는 작업이다.주로 식물이 너무 길게 자라거..